2021. 2. 27. 06:40ㆍ카테고리 없음
며칠전에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친구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에고...아무일 없이 그냥 이렇게 사는게 좋은거야.”
한때 저도 그런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인생에 풍파가 많아
산전수전 공중전으로 왜 이리 정신없이 돌리시는지
그냥 어제가 오늘같고 내일같은
그런 날이면 감사하구나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그런 날을 아무리 붙잡으려 해도
날씨가 변하고 사람이 변하고 상황이 변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는걸 알게 되었답니다.
주식시장에서
조금씩 천천히 우상향만하는 평화로운 날만 있었다면
아마 저는 더 배울 이유가 없었을겁니다.
내 바람과는 달리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오고
예상치 못한 블랙스완으로 시장이 초토화되기 하며
믿었던 그루의 예상을 따랐다가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니
성장하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을
도리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젠 투자시장이 인생수업의 축소판이라
참 비슷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아무리 뛰어나고 통찰력이 깊은 경제학자나 애널리스트도
시장을 완전히 예측하기는 못합니다.
다만 그들은 자신이 모른다는 걸 더 깊이 이해하고
배우고 즐기는 마음으로 이 시장에서
유유히 파도를 타고
조금은 덜 넘어지고
넘어져도 잘 넘어지는 방법을 알기에
우리가 그들에게서 배워야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투자시장에서
진심으로 배우고 임하는 자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인생을 대하는 자세가 될때
우리는 우리가 진짜 바라는 행복에
성큼 다가가게됩니다.
그러니 이젠
“오늘도 무사하기를..”이란 말보다
“난 폭풍우가 두렵지 않아.
왜냐하면 항해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니까!”라는
헨렌켈러의 말을 더 사랑해보세요.
저는 이제 두려움이 올때
감히 이렇게 말합니다.
“Try me!!!’”
“그래, 날 시험해봐. 신나게 즐겨줄테니까!”
-그레이스의 힘이 되는 편지